[서울경제TV 보도팀] 10대 재벌그룹 회계감사를 삼일·안진·삼정·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이 독식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 재벌그룹 계열사 83곳 가운데 80곳, 96%가 4대 회계법인에서 외부감사를 받았습니다. 이들 법인의 외부감사 점유율을 보면 삼일이 31%로 가장 많았고 삼정(25%), 안진(24%), 한영(14%)의 순이었습니다. 이 같은 구도는 국내시장에 국제회계기준(IFRS)이 의무 도입된 2011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