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등기 전산화 사업이 공공부문 전산화 프로젝트로는 국내 최초로 CMM 레벨 5를 획득했다.
LG CNS(대표 정병철)는 자사가 운영중인 대법원 등기전산화 사업이 전영역에 걸친 공식심사 결과, CMM 레벨 5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이 프로젝트에서 CMM 레벨 4를 따낸 데 이어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CMM이란 SW 품질을 심사하는 국제 기준으로 그 성숙도에 따라 5단계로 나뉘며 레벨 5를 획득한 곳은 전체의 7.3%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삼성SDS 첨단SW공학센터가 최초로 CMM 레벨 5 인증을 받았다.
대법원 등기전산화 사업은 종이문서였던 등기부 등본을 전자문서로 전환, 등기 사건 처리와 등본 발급시간을 단축시켰고 인터넷을 통해 등기부 열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994년부터 총 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오는 2005년까지 1조7,000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