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해도발 사과를" 민 "실천적 합의 기대"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2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 "기존의 남북간 합의사항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방안이 도출돼야 한다"는데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서해도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을 강조하면서 '신북풍' 가능성에 경계를 늦추지 않은 반면 민주당은 남북간 경제ㆍ문화ㆍ군사 등 제반분야에서 내실 있는 실천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행여 이 정권이 집권연장을 위해 감당 못할 퍼주기로 '신북풍'을 일으키려는 속셈이 있다면 당장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에서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의 북한측 참가 문제와 서해교전 같은 군사적 도발의 재발방지에 대해서도 긍정적 결론을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민련 유운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서해도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ㆍ재발방지약속 등 사전에 북한의 분명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정록기자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