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산업의 메카 부산에서 세계로」부산에 소재하 있는 ㈜테즈락(대표 권해홍·權海洪)이 괄목할 만한 스포츠 브랜드로 떠오르 있다.
테즈락은 스포츠 관련 신발, 의류용품 지역 공동브랜드. 스포츠 마케팅과 브랜드 이미지 전국화를 시도하는 신규 스포츠브랜드다. 부산지역 뿐 아니라 경남 및 호남권에 진출, 매출을 늘리며 지역성 탈피에 성공을 거뒀다. 현재는 브랜드 파워를 전국화하는데 초점을 맞추 있다.
부산지역 주종산업인 신발, 섬유산업 분야는 그동안 높은 품질 수준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컸다.
높은 마케팅 비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은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펼쳐 왔지만 자금, 기술, 판매면에서 기반이 취약해 한계를 넘어서기가 힘들었다.
테즈락의 태동은 여기서 시작됐다. 지역 특화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 해외마케팅까지 전담, 국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키 위해 공동브랜드인 테즈락이 탄생했다.
테즈락은 민관 공동출자형 주식회사로 97년10월에 설립됐다. 부산시, 한빛은행, 부산은행, 지역 중소기업 37개 협력업체가 출자해 98년4월 부산시청 홍보관 1호점으로 판매영업을 시작했다.
테즈락은 오로지 품질만이 살길이라는 신념으로 자체 상품기획을 통해 철저한 디자인·품질관리에 힘쓰 있다. 한국신발피혁연구소와 긴밀한 협력체제 를 구축, 제품개발에 주력하 있다.
신발 114종, 의류 182종, 용품 50종 등 346종의 중저가 아이템을 개발했다. 가격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유하 있다는 것이 자체 평가다.
신발의 경우 런닝화, 학생화, 캔버스가 주력 상품이며, 의류는 츄리닝(WARM UP), 점퍼, 티셔츠 등이 인기 품목으로 판매되 있다.
테즈락은 수도권 진출에 앞서 상품기획의 전문화를 꾀하 있다. 금년 1월 이후 남부지역 TV CF 광 및 신문 지상광 로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 및 전국 브랜드화에 초석을 다지 있다. 향후 각종 협찬 및 스타 마케팅을 통한 판촉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테즈락은 지난 3년간 전국체전 부산선수단 및 임원단에 의류 협찬을 해왔다. 앞으로 2000년 부산전국체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2년 한일월드컵등 부산지역의 국제적 경기가 열릴 때마다 세계 유명브랜드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현재 유통망은 부산, 경남, 호남권 중심으로 34개점. 올해 전국 100여곳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직영, 대리점, 백화점, 특판등 판매경로의 다각화로 올해는 3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고있다고 말했다.(051)851-8493
■인터뷰-權海洪 테즈락사장
『부산지역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된 테즈락의 생산라인을 전국으로 확산하 해외생산도 추진, 공급선을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12일 권해홍(權海洪)사장의 취임으로 테즈락은 사업 추진력에 가속도가 붙었다.
權사장은 『인력구조를 재편해 신발, 의류 디자인혁신 및 마케팅 부문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대거 영입하 자체 연구개발과 시장조사의 과학화로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테즈락의 새로운 변신을 선언했다.
특히 權사장은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매출경로 확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사업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문 경영지식으로 단단한 기반을 닦은 權사장은 자신감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테즈락을 이끌 특히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해 소비자들의 패션변화 욕구에 발 맞춘다는 생각이다.
權사장은 『신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부산 신발지식협동조합이 추진중인 대북진출사업에 상당한 희망을 걸 있다』며 테즈락의 북한 진출 가능성도 시사했다. 또한 『명실상부한 공동브랜드 도약을 위해 테즈락 주식을 시민주로 전환하 4월중에 기업등록을 완료, 내달에는 1차 공모주를 발행해 제3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겠다』 밝혔다.
그는 『국제 신발박람회에 참가,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펼쳐 올해 100만달러수출을 달성하겠다』며 『현재 호주, 일본 수출 성공에 힘입어 목표달성에 밝은 전망을 보이 있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4/18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