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달의 노사 한누리상'

인천항만公 노조위원장·매일유업

함용일

노동부는 제7회 '이달의 노사 한누리상' 수상자로 함용일(40) 인천항만공사 노조위원장과 매일유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함 위원장은 노사의 대화 창구가 없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자 지난해 7월 노조를 창립했으며 노사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임금을 무교섭으로 동결하고 4월 첫 단체협약도 쟁의 없이 체결하는 등 고통분담에 동참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매일유업은 3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해온 사업장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업계 선두로 나서자 회사가 임금을 3% 인상하고 고용안정을 약속하는 등 상호 신뢰와 화합으로 노사관계를 이끈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한 뒤 직원 1,800명에게 자사주 8만주를 나눠줬으며 경영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겠다는 경영파트너십 선언과 분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노사화합 선언을 하기도 했다. 노사 한누리상은 노사협력과 양보교섭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선 노사 대표와 단체를 매달 선정해 노동부 장관이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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