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는 국경선 문제 등에 이견이 있더라도 상호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가 보도했다.
24일 내용이 공개된 `중-인도 관계 원칙과 전면 협력 선언`에 따르면 양국은 국경선 문제에 대한 최종적인 해결책은 일단 유보하고, 국경 부근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과 인도 관계에 화해와 협력 시대의 문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 선언에서 인도는 처음으로 시짱(西藏.티베트)을 중국 영토로 간주하며, 티베트인들이 인도 내에서 반 중국 정치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다짐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