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논란의 거가대로, 감사원 감사 착수

17일 감사반 16명 투입 총사업비 실사 및 적정 통행료 감사


통행료 과다 산정 및 사업자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거가대로’에 대해 감사원이 17일 본격적인 감사에 돌입했다. 16명으로 구성된 감사원 감사반은 이날 오전 거가대로 인근에 위치한 건설조합 2층에 감사장을 설치하고 2003년 9월 이후 건설공사에 투입된 사업비 내역에 대해 감사를 시작했다.이번 감사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중점 감사 내용은 사업추진 경위 및 총사업비 내역, 교통량 추정자료 변동내역, 통행료 산정 기준 등이다. 거가대로의 각종 의혹에 대해 거제시민 등 2,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감사를 청구했던 ‘거가대교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 착수에 대해 고마움의 뜻을 표하며, 철저한 감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그동안 거가대로 건설 과정에서의 사업비 부풀리기가 있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됐다”며 “이번 감사를 통해 사업비의 실체가 제대로 밝혀지고, 통행료가 적정한 수준으로 다시 책정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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