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영휘 신한지주 사장 일문일답

최영휘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예금보험공사와 조흥은행 인수 본계약 체결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말 열리는 조흥은행 임시 주총이후 신한지주의 임원을 조흥은행에 파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9월 신한은행의 뉴욕증시 상장도 조흥은행의 재무제표를 미국식으로 전환한 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영휘 사장과의 일문일답. -3년 동안의 듀얼뱅크(Dual Bank)기간 동안 경영진 구성은 어떻게 되나. ▲임시주총을 8월말에 열어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할 것이다. 당초 약속한대로 신한은행과 통합되는 2006년까지는 조흥은행 출신이 은행장을 그대로 맡게 된다. 새로운 경영진은 신한지주와 조흥은행의 `코드`를 맞출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할 것이다. 다만, 조흥은행의 임원이 신한지주의 상무급 임원으로, 신한지주 임원이 조흥은행 임원으로 교차발령 받을 수 있다. 또 필요하다면 직원 교환도 실시할 것이다. -조흥은행 인수로 신한지주의 뉴욕증시 상장이 늦춰질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오는 9월 뉴욕증시 상장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신한지주는 뉴욕증시 상장을 지난해부터 준비해 모든 자회사의 재무제표가 미국기준으로 재작성 됐다. 조흥은행의 2002년 재무제표도 9월 이전까지 미국식으로 고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조흥은행 인수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오는 8월말까지 자금조달을 마무리 하고 인수대금 납입과 정책당국의 인수절차를 거쳐 오는 9월말까지 최종적으로 조흥은행을 계열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정부가 보유한 조흥은행 지분 80.04% 가운데 51%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전환우선주와 상환우선주로 대금을 지급하게 된다. 예보발행 상환우선주는 이미 9일 오전 이사회에서 주식발행 결의를 했고 법원인가가 끝나는 40일후 대금이 지급될 것이다. 또 현금지급분 9,000억원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상환우선주를 발행해 조달할 방침이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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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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