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내년 R&D투자 늘린다/R&D계획 수정안 발표

◎총매출 7% 7,600억책정 올해보다 1,700억 확대/인력 확충… 디지털PDA·차세대TV 집중육성LG전자(대표 구자홍)는 내년도 총매출액의 7%에 달하는 7천6백억원을 R&D분야에 투자키로 했다. 또 멀티미디어 차세대디스플레이 리빙시스템 사업을 강화, 초일류 사업분야로 육성키로 했다. 14일 LG전자가 「도약 2005」목표에 맞춘 「98년도 R&D 계획 수정안」에 따르면 매출액 대비 6.5%(5천9백억원)였던 올해 R&D투자를 내년에는 7%까지 끌어 올리고 인력도 7천2명(전체 20%)에서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분야별로는 멀티미디어에서 CDMA PDA·PCS·화상 PDA 등 디지털 PDA와 DVD플레이어­롬·고화질TV(HDTV)·디지털TV 등 차세대TV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30인치 및 40인치급 PDP와 14.1·15인치급 모니터·AV용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와 인버터에어컨 흡수식냉난방기 등 리빙시스템도 수종사업으로 선정했다. LG는 이들 사업의 성패를 가름하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승부사업과 연결성이 큰 부분에 R&D 자원을 집중하면서 조직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멀티미디어 사업본부에는 핵심특허개발과 특허분석활동을 통해 제품방향성을 제시하고 향후 특허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30」이라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디스플레이 본부는 「97한계돌파운동」과 「R&D인재의 날」을 정해 경쟁력강화와 수익성 창출을 달성키로 했으며 리빙시스템사업본부의 「제일멋진(JM) 프로젝트」, LCD사업본부의 「연구프로젝트 보고회」 등도 같은 취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안이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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