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003280)이 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유가하락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9.3%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아시아 컨테이너 운임은 지난해 3분기 컨테이너 박스 1개(TEU) 당 523달러에서 4분기 510달러로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유가하락으로 연료비는 지난해 9월 톤당 594달러에서 지난해 12월 톤당 462달러로 대폭 감소했던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역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중국의 철강과 시멘트 관련 공장들이 베트남으로의 이전이 많아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컨테이너 운임은 전년과 비슷하고, 연료소모단가는 지난해보다 톤당 200달러 이상 하락할 전망이어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