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8시50분 새 일요아침드라마 「좋아 좋아」(극본 권인찬·연출 조남국)를 방송한다.「달콤한 신부」 후속으로 방송되는 「좋아 좋아」는 한 장난감 회사를 배경으로 해 고등학교 동창이자 성격과 개성이 다른 두 남자가 같은 회사에 다니는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명랑하고 경쾌한 터치로 그린 드라마다.
소지석(소지섭)과 권오준(권오중)이 운조아(김선아)를 사이에 두고 화끈한 러브게임을 펼친다.
극중 고교 동창인 지석과 오준은 성장 후 같은 직장, 같은 부서에서 마주치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면서 조아를 사이에 두고 팽팽히 경쟁한다. 그러다가도 조아를 위한 일이라면 의기투합해 서로 동지가 되기도 하는 아주 독특한 사랑법을 선보인다.
또한 같은 회사의 제품개발실 수석디자이너인 나도영(이선진)은 일과 사랑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라이벌. 극중 조아는 장난감 회사 「왕실업」 제품개발실 인형의상 디자이너로 다소 건망증이 있고 실수를 잘하는 인물로 등장하며 도영은 제품개발실 수석 디자이너로 욕심과 질투심이 많고 남자에게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도영은 조아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선배로서 자존심을 세우려고 끝까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은근히 마음에 두고 있던 지석의 마음이 조아에게 쏠리자 그 증세는 더욱 심해진다.
여기에다 조아의 막내동생 운조은(김효진)과 제품개발실 사환 오미리(함소원), 제품개발실 실장 고민섭(이희도) 등이 독특한 캐릭터로 드라마의 감칠맛을 더해줄 예정이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