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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정세가 계속되면서 한정된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한 주택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품질 차별화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선택을 돕기 위해 매주 금요일자에 새로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를 미리 방문, 체크 포인트를 제시한다. 13일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임광토건의 ‘화성봉담 그대家 2차’는 올해 수도권 지역에서 첫선을 보이는 신규분양 단지다. 총 1,036가구로 지난해 5월 분양된 1차 420가구와 맞닿아 있어 총 1,416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동수원사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모델하우스 1층 중앙에 자리잡은 단지 모형도에서 지난 1차때보다 단지 개방감이 높아 보였다. 인허가 과정에서 용적률을 10% 낮춘데다 판상형 외에 타워형 설계를 더했기 때문이다. 주력 평형인 34평형(595가구)을 둘러봤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각 방마다 붙박이장이 설치돼 있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특별히 입주때 수납장을 들이지 않아도 될 정도다. 34A평형은 거실과 2개의 침실 외에 안방 일부도 전면으로 창을 나도록 배치한 3.5베이를 적용해 개방감이 높았다. 주목할 부분은 정부의 발코니 개조 허용에 따라 모델하우스에도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높였다는 점. 특히 발코니 폭이 2m여서 침실과 거실을 발코니까지 확장할 경우 34평형은 최대 10평 남짓 실사용공간이 늘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원목을 바탕으로 패브릭(Fabric)으로 포인트를 줘 단조로움을 피하는 동시에 따스한 느낌이 들도록 고려했다. 별도의 유닛이 마련되지 않기는 했지만 34B평형의 경우 타워형으로 설계돼 2면 조망이 가능한 것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후면부에 자리잡았던 주방도 전면으로 나와 채광성을 높이도록 배려했다. 다만 타워형 설계로 거실에 활용도가 떨어지는 좁은 복도가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사항이다. 34평형 최상층에 제공되는 다락은 넓이에 비해 다소 활용도는 떨어져 보였지만 자녀 공부방이나 서재로 활용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031)237-7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