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6억 이하 미분양 잡아볼까

세 감면·대출금리 인하 등 혜택<br>17개 단지 1만8863가구 달해


취득세ㆍ양도소득세 감면과 주택구입자금 대출 금리 인하 조치로 6억원 이하의 중저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일대에서 정부의 4ㆍ1대책과 8ㆍ28대책의 혜택을 동시에 받는 6억원 이하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는 단지는 모두 17개 단지 1만8,863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억원 이하, 전용 85㎡ 이하의 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경우 4ㆍ1대책에 따라 기존 주택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고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경우 취득세도 감면된다. 또 8ㆍ28대책의 후속조치로 11일부터는 근로자ㆍ서민주택구입자금을 2.8~3.6%의 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책의 혜택이 대부분 6억원 이하, 85㎡ 이하의 중저가 중소형 아파트에 집중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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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강서구 가양동 '강서 한강자이' 85㎡ 일부 물량이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다. 이 단지는 9호선 가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홈플러스ㆍ이마트 등이 가깝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고 계약금 1,000만원에 중도금 무이자 융자가 지원된다.

4,300가구의 대단지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4구역'의 85㎡ 이하 중소형도 분양가 6억원 이하여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래미안위브'에서도 6억원 이하의 중소형 미분양을 고를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 삼송지구 '삼송아이파크'를 눈여겨볼 만하다. 85㎡ 초과 중대형이지만 분양가가 6억원 이하인 물량이 포함돼 있다. 수원 권선동 '아이파크시티 2차'와 '신동 래미안영통마크원 1ㆍ2단지'도 대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단지다.

이 밖에도 '김포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과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2차' 등에도 취득세 감면과 저리대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6억원 이하 물량이 대기 중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할 때에는 세제혜택ㆍ저리대출은 물론 적정 분양가ㆍ입지ㆍ개발호재 등을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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