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경영혁신 우수기업] 하나로농산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유통망 갖춰'

하나로농산이 판매하는 소포장제품들./사진제공=하나로농산


(주)하나로농산(대표 김원호ㆍ사진)은 자회사인 하나로유통과 함께 농협하나로마트와 직거래장터에 과일ㆍ채소 등을 유통하는 농산물유통 전문기업이다.

1998년 설립하고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매출 189억을 달성했다. 생산현지 구매와 경매를 통해 품질이 우수한 저농약 친환경 농산물을 확보, 할인마트에 바로 공급함으로써 유통단계를 줄였다. 이같은 유통시스템으로 생산자를 돕고 가격과 신선도 등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하나로농산의 품질경쟁력은 질좋은 농산물을 구매해 당일 포장, 당일 납품하는 소포장시스템에서 나온다. 그만큼 농산물의 신선도가 뛰어나고 오래 유지된다. 납품과 함께 진열에서 판매, 상품의 관리까지 책임지는 원스톱서비스도 고객사의 신뢰를 높이는 요인이다. 체계적인 직거래 유통망 구축을 통한 빠르고 안전한 배송도 장점이다.


하나로농산의 모든 임직원들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농산물 유통 전문가들이다. 부서별로 담당품목에 대한 시세, 특색, 상품에 대한 지식 등 산지별, 품목별 구매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전문교육과 실무경험으로 이론과 실전 능력을 갖춘 인재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기사



이렇게 역량을 쌓은 장기근속 직원들은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로농산에서 이같은 혜택을 받아 장기 근속 직원들이 설립한 별도법인이 6개사에 이른다. 최근에는 자체브랜드를 만들어 직접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전가채'를 설립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로농산은 2009년 구리시장관리공사 우수중소기업 부문을 수상했다. 이듬해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받았다. 올해 친환경 우리농촌살리기 공동네트워크와 MOU를 체결해 건강한 먹을거리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연이은 FTA 체결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품질경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