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기 어려워진다.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8일 한우에만 특이하게 나타나는 한우 특이마커(표지인자)를 이용해 한우와 젖소, 수입쇠고기를 구별할수 있는 유전자분석방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한우에만 있는 특이표지인자를 개발해서 유전자를 증폭시켜 자외선을 쐬면 쇠고기표면에 하얀띠모양의 특이밴드가 검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검사시간이 종전에는 10시간에서 5시간으로 줄어들고 성공률도 기존의 93%에서 100%로 완벽해진다.
농진청은 현재 이 기술이 특허출원중이며 내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속반이 정육점에서 직접 쇠고기 샘플을 채취해서 검사를 의뢰할수 있게 됨에 따라 시중에서 수입쇠고기가 한우고기로 둔갑돼 판매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또 한우의 육종·개랑에 효과적으로 이용돼 혈통등록사업과 현재 각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우 브랜드육 품질인증시 한우육 품질인증에도 이용된다.【연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