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변호사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법무법인 세종이 13명의 변호사를 영입, 공격적인 경영방침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법부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신영무)은 올해 사법연수원(32기)을 수료한 서정호ㆍ박성기ㆍ문희춘 변호사 등 국내 변호사 10명과 외국 변호사로 채수영(미국 하와이ㆍ캘리포니아주)ㆍ조민희(미국 뉴욕주) 변호사와 정천주(중국) 변호사 등 모두 13명을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중 서정호 변호사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38회)에 합격하고 국세청과 재정경제부에서 6년간 근무하다 다시 사법시험(42회)에 합격, 지난 1월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사법연수원 출신 변호사 가운데는 김윤희ㆍ정연아ㆍ이주영씨 등 여성 변호사 3명도 포함돼 있다.
세종측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러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했다”며 “중국인 변호사 영입은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