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김우중 前 회장 은닉재산 회수 곧 돌입"

예금보험공사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은닉해 온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재산의 회수절차를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2일 "검찰로부터 김 전 회장이 실제 소유자로 확인된 재산을 공식 통보받는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을 초래한 만큼 모든 수단을 다해 재산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현재 상태의 재산권에 변동이 없도록 하기 위해 처분금지가처분신청을먼저 내고 이후 소송 등을 통해 회수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검찰은 이에 앞서 미국 보스턴 소재 주택 1채와 프랑스 포도밭 59만5천922평,㈜대우 홍콩법인의 페이퍼컴퍼니에 보유중인 400만달러, 필코리아 지분 90%, 선재미술관의 미술품 53점 등이 실제로는 김 전 회장의 소유인 것을 확인하고 예보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보는 10개 금융회사와 ㈜대우 등 11개사로 하여금 김 전 회장 등 임원과대우그룹을 상대로 23건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도록 해 이중 5건은 종결됐으며 18건은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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