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멧돼지·고라니 천적 사라져 개체수 급증

천적이 사라지면서 멧돼지와 고라니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또 도로에서 차량에 치여죽는(로드킬) 야생동물이 지난해 한해 동안 1,147마리에 달했다. 27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동물 종별 서식밀도 및 개체군 변동실태 조사 결과 멧돼지는 지난 97년 100㏊당 2.7마리에서 지난해 4.6마리로 급증했다. 고라니는 97년 2.6마리에서 지난해 6.6마리 수준을 보이고 있다. 멧돼지와 고라니는 서식 조건이 향상되고 생태계 내 천적이 없어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야생동물 로드킬은 가을철에 가장 많이 이뤄지고 종별로는 너구리가 308마리로 희생이 가장 많았고 족제비(280마리), 청설모(146마리), 다람쥐(56마리) 순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