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교육청, 선상 무지개학교 닻올려…21일간 여정 돌입

전남도교육청의 글로벌 인재 프로그램인 2015년 선상무지개학교가 지난 18일 전남 해남에 있는 송호학생수련장에서 입교식을 갖고 적응교육에 들어갔다.

이날 입교식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전남도교육청과 목포해양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도내 중학생 총 213명이 입학 허가를 받고 21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 선상무지개학교는 목포해양대학교의 선박을 이용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서 7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20박 21일간에 걸쳐 운영된다.


이날 대표 학생의 선서에 이어, 입학 허가를 선언한 조승원 교장은 환영사에서 “배려와 협력을 통해 미래의 꿈을 지니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면서 남과 더불어 생활해야 하는 선상 내에서 가장 필요한 정신이 ‘나눔과 배려 실천하기’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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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인류 평화와 공존을 위해 하나되어 미래로!’를 주제로 제주도, 일본(나가사키, 사가), 중국(상해, 항주) 등지를 탐방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항해에 앞서 사전적응활동으로 송호학생수련원에서 선상기본생활안전수칙 익히기와 해양적응훈련 및 해양안전교육,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역사문화 수업, 진로 융합 독서·토론 수업을 진행한다.

또 김수영 작가를 초청해 미친 꿈 버킷리스트 특강이 진행되며, 선상활동과 국제항해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된다.

나동주 전남도 교육진흥과장은 “선상무지개학교는 단순한 항해 체험만 하는 것이 아니라 200여 명의 학생이 단체생활을 통해서 공동체 의식과 민주시민정신을 기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학생들이 적응교육을 충실히 이수해 3주간의 항해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의 선상무지개학교는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11년 시작해 올해 5회째 운영되고 있다.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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