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9126.45 +64.71 (+0.71%)나스닥 1652.18 -0.50 (-0.03%)
S&P500 974.12 +7.04 (+0.73%)
미국 증시 동향 : 다우 상승, 9100선 회복.. 나스닥 5일째 하락
- 다우지수는 경제지표와 소매 판매 호전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 그러나 나흘 연속 떨어졌던 나스닥은 약보합세에 그쳐 5일째 하락세.
- 전문가들은 블루칩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한동안 횡보할 것으로 예상. 시장의 흐름을 바꿀 만한 촉매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 또 잇단 테러가 적극적인 매매를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
-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3억6700만주, 나스닥 16억3300만주 등으로 전날보다 감소. 거래소에서는 오른 종목이 61%를 차지한 반면 나스닥에서는 하락 종목이 같은 비중.
- 채권은 이틀째 상승했고, 달러화는 하락. 재무부는 이날 10년물 국채를 발행했고, 10년물 수익률은 4.21%로 하락. 국제유가는 주이라크 요르단 대사관의 폭탄 테러로 최소 11명이 사망한 가운데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되며 급등. 유가 급등은 정유주들의 주가를 끌어 올림. 금값도 상승.
업종 및 종목 동향
- 업종별로는 소매 및 정유주들이 상승. 월마트를 포함한 주요 소매점들은 7월 동일 점포 판매가 대체로 예상을 웃돌면서 강세. 정유주들은 유가 급등으로 상승.
- 반도체주는 약보합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5% 떨어진 380.53을 기록. 최대 업체인 인텔은 0.6% 하락,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1.2% 상승.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 하락.
- 전날 부진했던 네트워킹 업체들은 반등. 시스코 시스템즈는 분기 실적에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친 파장이 지속되면서 전날에 이어 이날 0.6% 하락. 반면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등은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39% 상승.
- S&P는 텔레콤 장비 시장이 올해 2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 텔레콤 서비스 업체들이 투자가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게 이유. S&P는 중국이 앞으로 수년간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
-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7월 동일점포 매출이 4.6% 증가, 전망치인 4%를 넘어섰다고 밝힘. 월마트는 여름 용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2분기 경상이익이 주당 52센트를 기록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상향. 당초 전망치는 주당 49~51센트. 월마트는 8월 판매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주가는 2.3% 상승.
- 할인점 체인인 타깃은 7월 동일점포매출이 3.1% 증가했고, 여성 의류 체인인 앤 테일러는 7.6% 늘어났다고 각각 발표. 갭은 9% 증가. 타겟은 0.8%, 갭은 2.5% 각각 상승.
- 전자제품 소매점인 베스트 바이는 2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14% 급등. 베스트바이는 2분기 순익이 주당 37~42센트에 이를 것이라고 밝힘. 이는 2개월 전의 27~32센트 보다 크게 증가한 것.
- 최대 정유업체인 엑손모빌은 유가가 상승한 데 힘입어 1.4% . 반면 휴렛팩커드는 골드만 삭스가 3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은 가운데 2.9% 하락.
[대우증권 제공]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