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업] 직업학교서 미래 캐보자

훈련 프로그램 중에는 정보통신시스템, 컴퓨터 애니매이션 등 최근에 유행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崔相容)이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는 교육훈련 비용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신입생의 학력 등에 제한이 없으며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각종 훈련수당 및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직업전문학교 학생모집=직업전문학교는 기능사를 양성하기 위한 1년 과정과 여성을 위한 3개월 특별과정이 있다. 국가기술자격 수준의 기능사를 양성하기 위한 1년과정의 대상자는 병역미필자는 198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고, 병역필자 및 면제자는 성별과 연령에 제한이 없다. 이 과정은 2000년 3월 초순부터 2001년 2월 중순까지 실시될 예정이고 교과편성은 교양교과 80시간, 기술교과 320시간, 실기 1,000시간으로 총 1,40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원서접수는 12월 초순부터 2000년 2월 중순까지 받고 입학은 2000년 3월 초순경이다. 수료시 교육훈련 과정별 해당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하고 수료후 취업알선 및 사후지도도 실시한다. 또 기능대학에 우선적으로 전형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하고,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자격을 취득 후 기능대학 일반전형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혜택도 준다. 여성특별과정은 관련기능 또는 직업능력이 부족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단기 특별직업 훈련과정」으로서 여성의 능력개발 및 취업을 지원한다. 그리고 여성교육기관은 특별히 간이보육시설도 준비하고 있다. 특별과정은 인터넷 정보검색과 사무자동화, 전산응용가공, 컴퓨터 활용능력 등 정보통신 분야가 주류를 이룬다. 익산직업전문학교에서는 귀금속 가공도 가르친다. ◇맞춤훈련과 주문식 훈련=직업전문학교에서는 실업대책훈련의 일환으로 맞춤훈련 및 창업훈련과 고용유지·촉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현직 근로자의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위해서 「주문식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맞춤훈련은 훈련기관과 기업이 훈련의 직종과 수준·방법 뿐만 아니라 훈련수료 후 취업 등에 대해서도 훈련약정을 체결, 훈련을 실시하고 약정기업이 수료생을 우선 채용하는 직업훈련 방법이다. 이에 따라 실업자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의 수료생 취업률을 높일 수 있고 기업은 즉시 활용가능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수시로 모집하는 맞춤훈련은 훈련생에게 교통비를 지급하고, 부양가족이 있고 재산세 과세액이 3만원 이하인 사람에게는 10만원의 가족수당을 지급하며 여성실직자에게는 5만원의 보육수당도 제공한다. 또 해당자에 한해 능력개발수당과 우선직종수당도 지급된다. 훈련약정을 체결한 기업도 사업주가 지급한 임금액의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6개월간 받는다. 주문식 훈련은 재직근로자의 능력개발, 기업의 수요인력 충족, 여성인력의 취업 확대, 지역주민에게 생활기술 등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훈련의 내용과 수준, 기간 등을 편성 실시하는 수요자 중심의 훈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정보통신시스템, 멀티미디어, 컴퓨터 애니메이션, 시스템제어 등 지식기반산업직종과 머시닝 센타, 배관, 보일러, 도장, 생산가공 등 그야말로 다양하다. 취업면-소박스 특별한 기술능력이 없어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겨울철 고용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기능이 없는 단순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설일용직 근로자 능력개발훈련」을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 직업훈련으로 기능을 습득함으로써 취업기회를 확대시키고 고용안정에 기여코자 하는 것. 훈련자 대상은 일일취업센터 또는 인력시장 등에서 하루하루 단순 근로기회를 찾고 있는 무기능·단순 일용직 근로자들이다. 이번 훈련은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 등 전국 6개 도시 기능대학 4곳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직업전문학교 2곳에서 실시된다. 훈련은 조적, 미장, 타일, 도배, 도장, 용접, 배관, 보일러 등 8개 직종에 서 실시되고 1일 1,100명(연 인원 60,000명)이 훈련하게 된다. 훈련생은 지방노동관서의 「일일취업센터」와 시·도의 일일취업안내소에 등록된 일용직 근로자를 먼저 선별되고 기타 인력시장별로 순회모집, 실습위주의 현장직무 중심으로 교육받게 된다. 1~2개월 과정의 기능반과 1일 과정의 기초반으로 편성, 운영되는 이번 교육은 훈련생이 자신의 수준과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자격취득 등 일정수준에 도달한 근로자는 건설 전문업체에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훈련비는 무료고 생계지원을 위해 훈련수당 1일 1만원과 점심식사 및 무료 통근버스도 제공된다. 각 훈련기관은 훈련이 개시될 수 있도록 가건물 설치, 장비 구매 등 대책을 마련하고 관할 지역 내 지방노동관서 「일일취업센터」등과 사전 협의해 훈련생 모집에 차질에 없도록 했다. 이우룡(李愚龍) 노동부 훈련정책 과장은 『건설일용직근로자들이 겨울철 건설공사 휴면기에 직업 훈련을 받아 기능을 습득하면 봄철 활황기에 취업을 쉽게 할 수 있고 소득이 없는 겨울철 생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동절기 무료 직업훈련에 많은 일용직 근로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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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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