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4가 아이폰5s와 5c 등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도 아랑곳없이 여전히 미국시장에서 가장 인기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의 유력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의 미국 이동통신사별 스마트폰 평가를 보면 갤럭시S4는 총점 79∼81점을 받아 버라이즌·AT&T·T모바일·스프린트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의 제품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유지했다.
갤럭시S4 외에도 변종 제품인 갤럭시S4 액티브가 AT&T 순위 2위에 올랐으며, 전작인 갤럭시S3도 이통사별 제품순위 3∼5위를 기록하는 등 컨슈머리포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5s는 76∼78점을 받아 4∼6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T모바일 제품 순위에서는 4위를, 버라이즌ㆍ스프린트 순위에서는 5위, AT&T 순위에서는 6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5s가 지문인식 기능을 채용하고 카메라 성능을 높인 점 등을 높이 평가했으나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고 화면 크기가 작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아이폰5s보다 사양이 낮은 아이폰5c는 75∼77점으로 이동통신사별 5∼8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기관인 소비자 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지로 객관적이고 영향력이 큰 제품평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