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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새 기축통화 만들수 있다"
립스키 IMF 부총재
유주희 기자 ginger@sed.co.kr
존 립스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6일(현지시간) "새로운 기축통화를 만들 경우 장기적으로 많은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IMF의 특별인출권(SDR)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축통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립스키 부총재는 "원래 SDR는 달러화ㆍ엔화ㆍ유로화 등 주요 선진국 통화가치에 연동해 발행하지만 중앙은행에 버금가는 신뢰성을 갖춘 국제기구에 맡겨 아예 독자적으로 발행할 경우 충분히 기축통화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간단히 진척될 일은 아니지만 혁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하는 가운데 IMF 고위관계자가 새 기축통화 창설을 공식적으로 피력하면서 관련 논의에도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ㆍ러시아 등 이른바 브릭스(BRICs) 국가를 중심으로 달러화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축통화를 구축하자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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