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과 활동가 등 100여명은 철거에 강하게 반발하며 충돌이 빚어졌다.
일부 주민과 활동가는 현장에 설치한 망루에 올라가 몸에 쇠사슬을 묶는 등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14일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 9천407㎡ 부지에 전체면적 6천458㎡, 72가구(지상 4층·5개동) 규모의 군 관사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관사는 애초 616가구 규모로 지을 계획이었지만 주민 반발과 토지 매입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이를 72가구로 축소했다.
강정마을 주민과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은 해군이 군 관사 건립 공사를 시작하자 지난해 10월 25일 공사장 출입구에 농성천막을 설치, 공사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