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대창공업 연구개발팀 환경기술상 대통령賞

일반 황동에 첨가하는 납 합유량(2~3%)을 0.1% 이하로 줄이면서도 황동 고유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합금원소를 첨가한 ‘환경친화적 무연내식 황동소재’를 개발한 대창공업㈜ 연구개발팀이 제7회 환경기술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창공업은 이 소재의 음용수용 부품소재의 부식억제 및 누수방지 개선효과가 탁월해 연간 7,500억원의 수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폐기물 재활용이나 매립시 발생하는 침출수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이 기술이 이미 외국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ㆍ일본 등에 93억원이 수출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8일 열린 제7회 환경기술상 시상식에서는 이외에도 ‘배연 탈질촉매 제조 및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 한국전력연구원 배연 탈질팀과 ‘슬러지 순환형 초고속 응집침전공법(URC)’을 개발한 네오엔비텍㈜, 인하대 네오엔비텍팀이 국무총리상을 공동수상했다. 또 ‘카드뮴 없는 친환경 동합금소재’를 개발한 ㈜하나금속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소 소재개발팀 등 6개팀이 환경장관상을 차지했다. 국내 환경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95년부터 도입된 환경기술상은 우수 환경기술의 연구개발 또는 상용화에 기여한 사람을 발굴, 포상하는 제도로 2003년 제6회 시상식까지 총 42건의 우수환경기술을 발굴, 시상해왔다. 대통령상에는 상금 3,000만원, 국무총리상은 2,000만원, 환경장관상은 1,000만원이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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