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학협력의 힘 전문대가 달린다] 경남정보대학교, 톡톡 튀는 아이디어 창업으로 이어져

경남정보대학교 LINC사업단이 최근 개최한‘부산대표 스타기업인 재능기부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기업인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정보대


경남정보대학교(총장 황일주)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사업단(단장 박양수ㆍ사진)은 기술 창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단은 우선 창업교육 선도를 위해 12개의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사업단은 창업동아리는 물론 창업 캠프로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고, 재능기부 토크 콘서트를 통해 예비창업자 마인드를 함양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창업 교육 체계화를 위한 연구를 실시해 단순히 주어진 직무만 수행해 내는 기능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를 길러내는 전통적인 취업 교육과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운영방향을 보면 사업단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강좌 등 프로그램을 교양필수로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우수창업아이템을 발굴해 창업설계사교육을 통한 교직원 교육을 시행한다. 또 LINC사업 참여학과는 2학년 학생으로 정하고 20~30명 규모로 2개 분반 형태로 운영된다. 책임교수가 프로그램을 기획ㆍ관리하고 학점은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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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동아리 활성화 정책도 한창이다.

산학전공 동아리의 경우 산업체 전문가와 산학협력을 맺고 산업체 노하우를 받아들여 동아리의 전공능력을 심화하고 아이템을 발굴한다. 이어 시제품 제작을 통한 동아리의 질적 향상도 꾀한다는 복안이다. 창업동아리는 동아리당 1,000만원 이상을 지원해 내실화를 기하고, 네트워크 구축으로 카페개설창업동아리 정보를 공유토록 했다. 기존보다 적은 17개 창업 동아리로 줄여 지원금을 선택과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업단은 창업교육이 모든 전문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필수과목으로 이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창업 교육이 학점인정이나 학위 수여로 이어지는 것에서 그치기 보다 사업에서 성공하는 일이라는 것"이라며 "창업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획일화 교육방법 이외에 토론과 실무 체험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정부의 창업 교육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다양하고 과감한 전문대학의 창업 교육 활성화 지원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경남정보대는 유능한 창업교육 강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역별 인력 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고, 창업교육 우수사례에 대한 지원과 홍보도 활발히 하고 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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