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콤플렉스는 무엇일까?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남녀가 느끼는 콤플렉스 종류가 서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www.saramin.co.kr)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2,3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9.2%가 '직장생활에서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콤플렉스의 종류로는(복수응답) '외국어 콤플렉스'(39.2%)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학벌 콤플렉스'(37.1%), '성격 콤플렉스'(24.6%), '화술 콤플렉스'(23.4%),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21.4%), '외모 콤플렉스'(21.1%)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외국어 콤플렉스'(41.6%)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데 비해, 여성은 '학벌 콤플렉스'(37.5%)를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콤플렉스가 생긴 이유에 대해 '잘해야겠다는 강박관념 때문'(33.8%)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가장 많았으며,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 때문'(18.8%), '성공하기 위해 필요하다'(14.5%),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싶어하기 때문'(12%)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콤플렉스가 회사 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들은 '열등감으로 정신적 스트레스'(48.4%)를 호소했다.
이밖에 '극복 노력으로 경쟁력 향상'(24.2%)-'회사 내 인간관계에 부정적 영향'(19.8%)-'회사 내 경쟁을 부추겨'(5.3%) 등의 순으로 나타나 부정적인 견해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콤플렉스에 대한 극복 의지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80.9%가 '있다'고 답했다.
'콤플렉스 극복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7.5%가 '본인의 의지'를 꼽았고, '경제적 여유'(28.6%), '다양한 사회적 활동'(28.1%), '주변의 격려'(23.9%), '사회적 인식변화'(22.4%) 등으로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