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국제교류복합지구 관련 현안 설명자료'에서 "한국무역협회에서 지난 7월 잠실운동장 내 서울시 소유 토지에 전시·컨벤션 시설 15만㎡ 건립을 제안했으며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의 제안에 대해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정책 방향과의 부합성과 전시·컨벤션 시설 규모의 적정성 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은 서울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국제공모 등 창의적·전문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해 구체적인 개발 마스터플랜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한국전력 부지 개발을 놓고 현대차그룹과 사전협상 중이며 한전부지 공공기여를 잠실운동장 부지 개발을 포함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사용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공공기여의 사용처는 사전협상을 통해 정해지겠지만 정책회의와 실무 태스크포스(TF) 등 사전협상 과정에서 강남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강남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