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하반기부터 인천 검단신도시 1지구에서 7만여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7년 6월 지구 지정된 인천시 서구 마전ㆍ당하ㆍ원당ㆍ불로동 일대 11.2㎢의 검단1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을 3일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개발계획을 토대로 11월 실시계획이 수립되며 2지구 6.9㎢도 상반기에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1지구에는 공동주택 6만6,290가구, 단독주택 1,051가구, 주상복합 3,459가구 등 총 7만800가구(인구 17만7000명)가 공급될 계획인데 공동주택은 60㎡ 이하가 1만9,787가구, 60~85㎡ 2만8,567가구, 85㎡ 초과 2만1,395가구가 분양된다. 인구밀도는 1㏊당 158명이며 주택용지 36.8%, 상업ㆍ업무용지 5.2%, 지원시설용지 2%, 공원녹지 31.6%, 기타 공공시설용지 24.4%로 배분해 쾌적하며 자족성이 높은 도시로 개발된다. 첫 분양은 애초 올 9월로 예정됐으나 1년 정도 늦어졌으며 입주도 1년 이상 지연돼 2013년부터 시작된다. 전체면적의 23%인 2.5㎢는 비스타폴리스, 복합행정 콤플렉스, 친환경에너지타운, 리버파크타운 등 4개 특별계획구역으로 개발된다. 인천ㆍ서울과의 원활한 접근을 위해 인천지하철 1ㆍ2호선을 지구까지 연장하고 광역도로를 개설해 올림픽도로와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인운하 인천 또는 김포터미널과 연결하는 방안도 강구된다. 자전거 수송분담률 20%를 목표로 자전거 전용도로 88㎞를 건설해 이를 전국일주 자전거도로 노선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지구 내 산재해 있는 1,300여개 기업의 이전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분양(500여개) 또는 임대(180여개) 공장용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