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업계 주택거품 공동대응해야"

강경훈 금융硏 연구위원 주장

금융업계가 공동으로 주택시장 거품에 따른 시스템 위험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연구원의 경훈 연구위원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4차 금융산업발전협의회에서 ‘최근 주택담보대출 및 중소기업대출 동향과 금융 부문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갖고 “금융권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지나친 자금이 공급돼 있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금융권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위원은 “은행의 건설ㆍ부동산업 대출 비중은 지난 2001년 말 13%에서 9월 말 현재 24%로 상승했고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6월 말 현재 6조9,000억원으로 2004년 말에 비해 배증하는 등 비은행권의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도 빠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스템 위험의 경우 개별 금융회사 차원의 위험관리뿐 아니라 금융업계 전반에 걸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가계대출의 경우 DTI 비율 관리 강화와 과다 대출자에 대한 상환 유도, 대출 만기의 장기화, 원리금 분할 상환 방식으로의 전환 등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업대출의 경우 과당 경쟁을 자제하고 신용심사 강화와 신규 대출 운용처 발굴 등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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