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 35분께 서울 구로구 개봉동 목감천 철산교 부근에서 갓 태어난 아기의 시신이 물가에 떠있는 것을 운동하러 나온 강모(56ㆍ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개천 물가에 인형이 떠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갓 태어난 아기여서 곧바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아기의 시신에 탯줄이 붙어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것으로 보고 인근 병원을 상대로 만삭 여성이 다녀갔는지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