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읍 일대에 조성되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개발사업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SPC)설립이 완료되면서 사업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0일 전남도는 전남개발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최근 각각 자본금 50-200억원 규모의 SPC를 설립함에 따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도 출자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와 지역건설업체들(보성건설,송촌건설,금광기업,남해종합건설)이 참여한 전남개발컨소시엄은 지난 1일 최초자본금 60억원 규모의 전담법인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에 앞서 대주그룹과 썬카운티도 지난 4월30일 각각 대한도시개발주식회사(자본금 200억원)와 썬카운티주식회사(자본금 50억원)를 설립했다.
전경련컨소시엄은 이 달 말쯤 최초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전담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도는 SPC설립이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이 달 말까지 각 컨소시엄이 수립하고 있는 개발계획을 통합하고 7월초 정부에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해 올해말까지 정부 승인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각 컨소시엄이 개발계획 승인이 이루어지는 연말까지 추가로 각각 1,000-1,500억원을 확보해야 하는데다 컨소시엄간 구역정리와 사업내용 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