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에 대해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9일 터보테크에 대해 “2004 사업연도 분식회계설의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10일
오후2시까지 공시하라”고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매매정지기간은 조회 결과를 공시한 후 60분이 경과되는 시점까지다.
터보테크의 분식회계 혐의는 최근 금융권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융사고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일제점검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식회계는 CD를 이용하는 수법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이고 정확한 분식회계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터보테크가 사업부진으로 자금난에 직면하자 적자규모를 줄이려는 의도에서 분식회계를 시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