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쇼날프라스틱 4년만에 흑자로

◎유화 제품값 하락·구조 재조정 영향국내 최대규모의 합성수지 가공업체인 내쇼날프라스틱(대표 림익성)이 원재료가격 하락과 사업구조재조정의 영향으로 올해 경상이익이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16일 경리부 백철호 과장은 『94년 하반기부터 급등했던 유화제품가격이 지난해말이후 급락세로 돌아서 매출원가율이 88%선에서 80%선으로 안정되고 올초 단행한 인원감축과 적자부문 정리로 인건비 등 경비가 대폭 줄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상이익은 상반기의 8억7천만원에서 다소 증가한 12억원선으로 93년이후 4년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예상했다. 내쇼날프라스틱은 지난해말 영등포에서 경기도 반월지역으로 공장을 옮기면서 그동안 적자를 냈던 가정용기류부문을 과감히 정리하고 마진폭이 큰 컨테이너 등 산업용제품 중심으로 생산구조를 전환했다. 또한 7백여명에 달했던 종업원을 절반 수준인 3백50명선으로 줄여 인건비를 대폭 절감했다. 이 회사는 영등포공장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금융비용부담률이 95년말 8.4%에서 상반기에는 6.8%로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가정용기류부문 정리에 따라 지난해보다 8% 정도 감소한 7백80억원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내쇼날프라스틱 주가는 9월말이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다 15일부터 조정을 받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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