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ㆍ이해찬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는 2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정동영 예비후보 측과 관련된 유령 선거인단 동원 의혹들이 제대로 진상파악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잠정적인 경선중단을 당에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두 후보는 또 유령 선거인단 등에 대한 명확한 방지책이 수립되지 못하고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선 결과에 대한 중대 결심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2일부터 예정됐던 대선후보합동연설회 및 TV토론회 등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되기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