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동북아 금융허브 정부 추진 방안] 인력 양성

금융전문대학원 내년 출범<br>은행·연수기관·정부등 참여… '인력 네트워크센터' 설치도

정부는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금융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금융허브의 달성요건으로 21%가 전문인력 확보를 꼽았다. 정부는 3년 후 1,500여명의 전문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산운용업에서는 720명의 인력부족을 전망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방안의 골자는 전문 교육기관 설립과 자금지원,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이다. 정부는 우선 내년 상반기께 금융전문 대학원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교과과정, 외국인교수 비율 등을 고려, 전문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국내 대학원 중 금융전문 대학원을 지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정된 금융전문 대학원에는 우수 교수진 및 교육시설 확보를 위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융연수 기관의 역량 강화도 추진된다. 현재 운용 중인 각종 금융연수 기관에 대해 강사평가제 도입,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인력풀 구성을 위한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를 위해 은행ㆍ연수기관ㆍ정부 등이 참여하는 ‘금융인력 네트워크센터(위원회 형식)’가 설치된다. 네트워크센터는 전문인력 양성전략 수립, DB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금융교육의 국제화를 위해 해외 금융교육 및 연수기관의 국내 유치도 이뤄진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한국투자공사(KIC)의 외부(해외) 자산운영 위탁시 일정 수 이상의 국내인 고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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