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12일(현지시간) 오후장 들어 저가매수세가 일면서 급반등, 우량주 지수는 완전히 상승 국면으로 진입했으나 기술주 지수는 끌어올리는 힘이 모자라 약보합에 머물렀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4%(26.29포인트) 오른 10,948.38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12%(1.46포인트) 추가한 1,255.85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나스닥종합지수는 막판에 잠시 상승국면을 보이다가 다시 고개를 숙여 0.04%(0.83포인트) 밀린 2,169.95를 기록했다.
기술주들은 이날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가 경기둔화로 2.4분기에 매출증가율이 10%에 못 미칠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급락세를 보였으나 후장에 인터넷,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생기면서 반등세를 탔다.
나스닥종합지수는 한 때 3%까지 폭락했었으며 노키아는 18%나 주가가 떨어졌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금, 유틸리티, 유통, 석유, 정유주 등이 상승세를 탄 반면 금융, 항공, 제지, 순환, 수송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우량주 중에서는 보잉, 제너럴 일렉트릭, 3M, 필립 모리스, 프럭터 앤드 갬블, 휼렛 패커드 등이 올랐으며 AT&T, 알코아, 하니웰, 인텔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