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인서는 30평형대도 소형아파트?

`용인지역에는 중대형 아파트만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LG건설, 쌍용건설, 금호건설 등 대형 및중소주택업체들이 용인지역에 잇따라 4천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지만 10∼20평대의 소형아파트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나마 20평대는 쌍용건설이 오는 24일부터 용인 수지읍 상현리에 분양하는 9백92가구 가운데 29평형 76가구뿐이다. 그외에 쌍용은 32평형 5백73가구, 45평형 68가구, 52평형 2백75가구 등을 분양한다. 다음달 7일 용인 수지읍 성복리에 7백58가구를 분양하는 LG건설은 아예 49평형6백49가구, 62평형 1백9가구 등 대형평형만 분양할 계획이며 금호건설도 다음달 중순께 상현리에 32평형 이상 대형평형 위주로 총 1천3백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성우종합건설은 다음주중으로 모델하우스를 마련하고 상현리에 32평형, 50형평,65평형 등 3개 평형에 4백70가구를 분양한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대형아파트의 인기가 퇴조하는 대신 소형아파트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최근 추세와 달리 이번에 유독 용인지역에서 대형위주로 잇따라 분양이 이뤄지는 것이어서 성공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양업체의 한 관계자는 "용인지역은 서울을 생활권으로 할 경우 자가용 출퇴근이 가능해야하는 정도의 생활수준은 되어야 한다"며 "서민위주의 소형아파트는 입지조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대형위주로 분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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