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지구는 오는 2006년 택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저밀도 신도시, 골프장 등 복합레저단지 기반시설 개발을 2013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2020년까지 항만, 학술ㆍ연구단지 등을 개발하게 된다.
시화지구 종합개발은 부처간 마찰에 따른 사업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초부터 개발계획 수립 및 부문별 개발사업은 환경부ㆍ해양수산부ㆍ지자체 등 해당부처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되 건설교통부가 이를 총괄하게 된다.
2013년부터 시작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250만평 규모의 저밀도 신도시와 관광레저시설ㆍ멀티테크노밸리ㆍ농업용지 등을 개발하게 된다. 2단계 사업으로는 학술ㆍ연구단지ㆍ생태문화체험파크, 항만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농업용지는 농림부(농업기반공사), 도시용지는 건교부(수자원공사)가 사업진행을 맡는다. 또 멀티테크노밸리는 건교부(수자원공사), 안산테크노파크는 안산시가 각각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조제 주변의 조력발전소는 건교부와 산자부가 건설하고 해양부가 항만건설을 맡게 된다.
도시용지 및 산업단지는 개발을 완료한 후 민간 및 기업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용지의 경우 수자원공사가 부지를 조성한 후 분양에 나서게 된다. 특히 시화지구 일대는 지난 98년 산업입지 및 개발법에 따른 `반월 특수지역`으로 지정돼 저밀도 주거지역도 별도의 택지지구 지정 없이 곧바로 개발계획을 수립, 이르면 2006년 조성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단지인 멀티테크노밸리와 안산테크노파크는 수자원공사와 안산시가 부지조성을 완료한 후 기업체에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조력발전소와 항만시설도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