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가 올해 상반기에 전년대비 2배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바디프랜드는 올 상반기에 1,2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매출액 687억원의 1.85배에 달하며 2014년 전체 연 매출액 대비 90%에 육박한다. 이 정도 추세라면 올해 목표 매출액 2,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바디프랜드 측은 보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주력 품목인 안마의자가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렌털 또는 판매된 안마의자는 총 3만 7,144대다. 안마의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1만 대 이상이 추가로 팔려 나갔다. 성장의 질도 높아져 ‘팬텀 블랙에디션’, ‘팬텀’, ‘레지나’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정수기 분야도 실적도 개선됐다.‘W정수기’와 ‘W얼음정수기’는 상반기에 1만 7,677대가 팔렸다. 지난해 10월 출시됐던 ‘W정수기’가 올 상반기에만 138억 원의 실적을 거뒀고 지난달 13일 론칭된 ‘W얼음정수기’의 높은 판매고에 힘입어 올 6월 매출액은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해 100% 성장률을 돌파했다. 실제로 6월 한 달간 바디프랜드의 W정수기, W얼음정수기는 총 4,414대가 판매됐다. 아울러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라클라우드’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0% 가까이 매출이 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안마의자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W정수기와 W얼음정수기가 뒷받침하며 상반기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올 하반기에도 안마의자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W얼음정수기와 라클라우드의 판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연초 목표했던 매출액 2,500억 원을 넘어 3,000억 원 고지를 바라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