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힐, 즉 내리막에서는 홀의 좌우로 구부러지는 정도가 예상보다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드레스에서 퍼터면이 위를 향한 것 같은 오픈 페이스 기미로 친다. 그리고 볼의 하반부를 확실하게 쳐야 한다. 이 때 볼의 위치는 그린이 평면일 때 보다 더 오른쪽에 두는게 좋다.다운 힐에서의 퍼팅은 흔히 홀컵을 지나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을 갖게 마련이어서 밀어내는, 즉 푸시하는 느낌으로 치게돼 확실하게 쳐내질 못한다. 그렇지 못하는 플레이어라면 톡치는 탭 타법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는 퍼터를 좀 높이 쳐드는 업라이트로하는 것이다. 즉 클럽면을 높은 위치에서 공을 잘라치는 느낌으로 볼의 머리 가까이에서 위로부터 아래로 문지르듯한 감으로 치는 것이다.
경사진 그린에서 퍼팅할 때 올려치는 경우에는 가상의 홀 뒤 60㎝거리에, 내려치는 경우는 홀 앞 60㎝ 거리에 두고 치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특히 홀 근처의 잔디결과 경사를 잘 읽어야 한다. 좌에서 우로 가는 브레이크를 원할 때는 약간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이것은 볼이 퍼트면의 약간 끝에 맞게돼 볼이 오른쪽으로 구부러지는 페이드가 되기 때문이다. 우에서 좌로 가는 브레이크를 원한다면 클로스 스탠스를 취한다. 이것은 공이 퍼터면의 약간 안쪽에 맞게돼 오버 스핀이 더 걸려서 왼쪽으로 구부러져가는 드로가 된다.
왼손을 퍼터 손잡이에서 조금 안쪽으로 잡으면 퍼팅이 되고 오른손을 약간 안쪽으로 확실하게 그립하면 볼을 스퀘어로 보내는데 효과가 있다.
짧은 거리의 퍼팅을 할 때 퍼터 샤프트를 짧게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퍼터가 가볍게 느껴지는 점도 있으나 엉뚱한 퍼팅을 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다시말해 왼손등과 확고하게 잡은 오른손바닥이 목표를 향하게 하고 퍼팅을 하면 공은 목표한 퍼팅 라인을 따라서 굴러간다.
퍼팅할 때도 다른 티샷과 같이 포워드 프레스를 하는데 퍼팅에서는 두 손만 목표쪽으로 살짝 눌렀따가 백 스트로크로 들어간다. 이것은 백 스트로크의 스타트 리듬을 유연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18홀의 적정 퍼팅수는 36타다. 몇 홀이라도 1타의 퍼팅으로 끝낸다면 스코어는 스스로 놀랄만큼 줄어든다. 이것은 연습으로 얼마든지 달성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퍼팅은 편안한 마음으로 소신있게 하는게 중요하다.
<이만형 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