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전문지「월간 건축인」은 올해 건축계에서 일어났던 화제와 성과를 정리,「98한국건축드림팀 11인」을 선정했다.98건축드림팀은 언론·저술·기획·강론·건축상·디자인·신인건축가 등의 기능적 분야에서 활동이 두드러진 건축인들을 편집진이 뽑은 것이다.
건축언론부문은「서울포럼」이란 건축관련 인터넷 웹진을 직접 운영하면서 건축 및 도시설게·출판 등의 활동을 왕성하게 해온 김진애(45)씨가 선정됐다. 또한 일반인들을 위한 건축가이드북「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란 책으로 화제를 모든 신인건축가 서현(33)씨도 드림팀에 뽑혔다.
건축사학자 김정동(목원대 건축과)교수. 일제때 일본으로 흘러간 우리 건축물의 흔적을 발굴해서 기록하고 직접 반환운동을 벌여 화제를 모았었다. 이밖에 건축사진 전문가 김재경(40)씨, 서울시 주최「도시와 영상전」전시공간 설계로 건축가의 기획능력을 탁월하게 보여준 민선주(39·위가건축 대표)씨 등도 눈에 띄는 사람들이다.
또한 건축강론부문에서는 설계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경기대 건축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는등 각종 건축강론장에서 인기를 누린 이일훈(45·실계집단 후리 대표)씨가 선정됐고, 주목받은 건축상부문에서는 유걸(58)씨와 조병수(41)씨 등 2명의 건축가가 포함됐다.
건축디자인부문에서 탁월하게 이목을 집중시킨 건축가로는 2002년 월드컵경기장을 설계한 류춘수(52·이공건축대표)씨가 뽑혔고, 신예건축가로는 올해 대한민국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최세원(23·경희대대학원 건축과)씨와 「하노버 엑스포 2000한국관」을 설계한 공철(36·KC건축연구소 대표)씨 2명이 드림팀에 선정됐다. 【박영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