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TU 전권회의, ICT지도 바꾼다] 이상철 LGU+ 부회장이 본 5G 미래는

"지적·감성적인 기기가 삶 바꿀 것"


"5세대(5G) 이동통신 세상이 열리면 그야말로 기계적인 기기뿐 아니라 아바타와 같이 지적이고 감성적인 기기가 우리 모두의 삶을 바꿀 것입니다."

이상철(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5G 글로벌 서밋 2014'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앞으로의 5G 체제를 이렇게 예상했다.

이 부회장은 5G 시대 사용자에게 전달될 새로운 가치로 △안전성 향상 △비용 절약 △시간 관리 △감성 관리 등을 들었다.


그는 "5G 시대에는 수많은 센서ㆍ디바이스들이 연결되고 모든 서비스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면서 '클라우드 안에서의 삶'이 실현될 것"이라며 "'나 중심의 세상(Me-Centric world)'이 바로 5G의 세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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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특히 앞으로 각종 서비스가 개인화되면서 개별 기계들도 지금보다 훨씬 지적ㆍ감성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람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아바타ㆍ로봇이 실시간으로 사람들을 관리하고 친구가 돼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부회장은 "미래의 콘텐츠는 각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우리가 배가 고프다고 생각만 해도 기기가 알아서 식당을 찾아주고 어머니를 부엌에 불러주는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며 "미래에 직업군이 어떻게 발전할지 모르겠지만 기계가 지적으로 발달하면서 판사ㆍ의사와 같은 직업이 필요 없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매년 3,000여명의 노인이 자살한다고 하는데 미래에는 아바타가 각자를 정서적으로 치유하면서 자살률을 줄일 수도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안전 위험과 에너지 사용률을 크게 낮출 수도 있다"고 낙관했다. 다만 초고속 네트워크의 확보와 높은 프로세싱 능력은 5G 시대에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선결해야 될 과제로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사물을 초연결망으로 모두 연결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네트워크는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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