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목포시에 따르면 새 항로는 중국 텐진, 다롄, 칭다오항을 출발한 컨테이너선이 목포신항을 들러 일본 니이카타, 토마코마이, 쿠시로, 센다이, 하티노헤를 오가는 정기 항로다.
오는 12일 오후3시 목포신항에서 첫 출발하는 컨테이너선은 950TEU를 선적할 수 있는 9,500톤급 스타익스프레스호로 운항선사인 남성해운은 3척을 투입해 주1회 정기 운항하게 된다.
주요 화물은 영암 대불산단을 비롯해 호남권역 산단에서 생산한 전자, 자동차, 화학 제품으로 연간 1만TEU의 수출입 화물을 운송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에서 수입화물뿐만 아니라 부산을 거쳐 동남아지역이나 일본 각지를 연계하는 서비스가 가능해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규 항로개설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목포시와 목포신항만주식회사가 합동으로 포트세일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거둔 성과다.
지난 2004년 6월 개장한 목포신항은 2008년 천경해운(일본 항로), 2011년 차이나쉬핑(중국 항로)을 개설한 데 이어 이번에 남성해운의 중국‧일본 항로가 추가 개설되면서 국제물류항으로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과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해 목포신항이 서남해안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