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지식문화밸리 조성 사업을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모두 마칠 생각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성제(54· 사진) 의왕시장은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명실상부한 첨단자족도시로 발전하고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명품도시로 도약하는데 행정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95만4,979㎡부지에 3,400세대의 저밀도·저층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명품아울렛, 쇼핑몰, 키즈테마파트,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백운밸리 조성이 이뤄지면 1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김 시장은" 민선 6기 동안 의왕시는 혁신에 가까울 정도로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는 이동 일대에 2017년까지 18만3,708 ㎡ 규모 부지에 '첨단산업단지'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곳에 150여개 업체를 입주시켜 2,8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8,7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오전동 531번지 일대 65만5,000㎡ 부지에 4,420세대 규모의 '오매기지구'개발 사업도 진행한다. 아파트 첫 분양은 2017년에 이뤄진다.
이밖에도 삼동 71번지 일대 26만9,234㎡ 부지에 조성될 '장안지구'에는 1,472세대가 2018년에 입주하고 고천동 186-2번지 일대에 조성될 44만695㎡ 규모의 고천중심지구도 2016년에 착공, 2018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3,000세대가 조성된다.
김 시장은 "내손동 소재 8만424㎡ 규모의 한전부지와 포일동 소재 10만여㎡ 규모의 농어촌공사부지에 주거 및 연구개발(R&D)센터를 민간개발로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의왕시 부곡동 일대는 지난해 9월 전국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됐다.
김 시장은 "철도특구사업으로 왕송호수 공원조성을 비롯해 의왕 첨단산업단지 조성,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레일바이크사업을 위해 이달에 민간사업자 재공모를 시행해 10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내년 10월에는 레일바이크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김 시장은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규제를 더욱 완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올해 600억원 대출지원, 이자 차액 3% 시에서 지원)을 운용하고 유망 중소기업·소상공인특례보증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복지정책도 활발하게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고 맞벌이 부부를 위해 야간보육 활성화와 어린이급식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통합센터를 건립해 현재 분절돼 운영되던 방범범죄, 재난, 교통·주정차 등의 기능을 통합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찬동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부곡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부곡스포츠센터도 조기에 건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