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MTG사가 충남도에 전자재료 생산설비 확장을 위해 추가 투자 한다.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MTG사의 케빈 핀(Kevin J. Finn) 사장은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호텔에서 2,000만달러 투자에 관한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3,000만달러 투자해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공장을 건립한 바 있는 MTG사는 전자재료 생산시설에 2,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게 된다. 충남도는 이번 MOU를 통해 MTG사가 생산설비를 확장하는데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에 대한 편의 제공과 민원발생시 긍정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MTG사 관계자는 "반도체 및 LCD부문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은 물론 막대한 잠재 성장력을 갖추고 있는 중국 및 아시아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내 생산시설을 확장하게 됐다"며 "한국 공장을 동남아 생산거점기지로 집중 육성해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의 반도체 및 LCD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이번 MTG사의 증액투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서 충남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며 "이번 투자로 연간 약 150억원 이상의 국내생산유발효과와 30억원 이상 수출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926년 설립된 MTG사는 반도체 및 LCD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전자재료 및 산업용 특수가스 전문기업으로서 현재 전세계 12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삼성전자, IBM, 인텔, 소니, 샤프, 지멘스 등 전자, 반도체, LCD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에 최첨단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