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조직공학 전문기업인 코리아본뱅크는 독자 개발한 추간체 고정보형재와 조직공학제제 등 첨단 의료기기의 대미 수출이 올들어 4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리아본뱅크는 사실상 '수출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앞으로 생산설비를 확장하고 유럽과 남미,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세계 각 지역으로 의료기기 수출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코리아본뱅크의 주요 수출품인 추간체 고정보형재는 정형외과의 척추후방 고정수술에 사용되는 고정보형재로 변형된 척추를 교정하거나 고정할 때 간편한 시술을 도와준다. 또 조직공학제제는 척추와 골 결손부위를 채우고 척추간 골유합을 촉진시키는 임플란트로, 결손된 조직을 치료하는 치료제의 일종이다.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사장은 "미국시장 진출은 외과용 의료기기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새롭게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앞으로 제품 판매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유럽, 중국 등 각 지역으로 의료기기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추간판 고정보형재 생산량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늘리고 생산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