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극성 맘 안 할 거야'라고 다짐했건만 애 낳아보니 그렇게 안되더라!"하는 엄마들을 위한 안티스트레스 육아법!(교보문고 장은해 가정생활MD)
프랑스도 한국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사회다. 부모들의 제일 관심사가 '사교육'일 정도로 교육열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그런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극찬을 받으며 프랑스가정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교육 상담가이자 그들 자신도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인 이자벨 파요와 오드리 아쿤이 쓴 '프랑스 엄마처럼-일등이 아니어도 행복한 프랑스식 긍정 교육법'이 그 책이다.
저자들은 아이에게 성적으로 닦달하지 않으면서 아이 스스로가 공부에 몰입하고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교육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것이 절대 어렵지 않다고 한다. 엄마가 한발 물러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관계가 되면 된다. 결국 스스로 일어서야 하는 것은 아이이기 때문이다. 책은 3단계 교육법을 설명한다.
첫째,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머리'를 만드는 것이다. 아이가 기억하고 집중하고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들을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익힐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둘째, 공부할 수 있는 '마음', 즉 감정상태를 만든다. 공부는 아이의 현재 감정과 심리에 큰 영향을 받는다. 셋째, 공부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몸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귀를 기울이고 몸이 원하는 것을 채워야 학습능력이 높아진다. 시험 전날 아이를 충분히 재우고 아침을 든든히 먹이는 식으로 말이다.
직장을 다니며 평범한 엄마로 살았던 저자들은 심리학과 교육학을 공부하고 긍정심리학 전문가로 변신해 10년 동안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상담했다. 8개월부터 18세까지 다양한 자녀를 둔 엄마이기도 한 두 사람은 실제 육아 경험에 다양한 교육이론을 더해 그들만의 '긍정 교육법'을 완성했다. 이 책은 그 경험에서 나왔다.
'긍정 교육'은 아이가 무엇을 하든 내버려두라는 뜻은 아니다. 저자는 '존중과 기다림'을 바탕으로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옆에서 기다리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