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술이나 단말기의 차이는 무의미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차별화가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김상부 LG유플러스 상무는 세계 최초의 콘텐츠 포털인 '롱텀에볼루션(LTE)비디오포털'의 출시 의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상무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 둘째 날인 16일 열리는 비디오 에브리웨어 서밋에서 'LTE 비디오 포털'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할 예정이다. LTE비디오포털은 고객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세상의 모든 비디오 콘텐츠를 한곳에서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의 서비스다. 실시간TV·TV다시보기·영화 등이 중심인 경쟁사의 콘텐츠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포함한 전 연령층이 필요로 하는 비디오를 하나의 서비스로 총망라했다.
김 상무는 LTE비디오포털에 대해 "광대역 인프라 환경하에서 고객 생활에 밀접한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는 바로 비디오라고 판단했다"며 "LG유플러스는 내 손안의 모바일 비디오 생활을 혁신시키기 위해 LTE 비디오포털을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비디오는 콘텐츠 사업자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보는 게 전부였으나 이제부터는 고객 스스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정보를 얻고 상호소통하는 고객 맞춤형 비디오 시대"라며 "비디오LTE는 고객의 이런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LG유플러스가 비디오 혁신을 추구하게 된 배경으로 LTE 론칭과 전국망 구축, 그리고 광대역LTE·LTE-A가 도입되는 등 인프라가 빠르게 변화한 것을 꼽았다. "다운로드 속도가 75Mbps인 LTE가 불과 5~6년 만에 3밴드 LTE로 진화하면서 다운로드 속도가 300Mbps로 4배나 빨라진 것이 비디오LTE포털 출시의 밑바탕이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