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한 정책안내서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은 일본과 함께 아시아의 양대 경제초강국의 하나로 긴밀히 협력해야할 대상국가라고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지난 4월 발간된 정책안내서(`A Worldwide vision for European Research')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투자, 연구개발(R&D)인력증가 추세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과학기술이 국가경제를 발전시킨 성공사례를 파악하려면 한국을 보면 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어 EU는 아시아와의 과학기술 협력을 위해 한국과 일본,중국,인도등과 양자간 협력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과는 다자간 협력을 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한국은 일본과 함께 아시아의 양대 경제초강국으로서 긴밀히 협력해야 할 대상국가라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EU가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제협력 비전과 전망을 제시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지역별로 협력 현황 평가와 전략적 협력 정책방향을 담은 것으로 향후 EU의 국제협력 방향을 가늠할 자료로 활용된다.
보고서는 EU 회원국의 과학기술 정책부서, 주요 연구기관 및 대학 등에 배포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